작지만, 오래 기억되는 공간
쇼넨은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습니다.
화려한 간판도, 특별한 이벤트도 없지만,
누구나 편한 옷차림으로 가볍게 들를 수 있는
'집 앞 술집'이 되고 싶었습니다.
우리는 믿습니다.
멀리 가지 않아도, 가까운 곳에서 위로받을 수 있다고.
크고 화려한 공간보다,
조용히 하루를 풀어낼 수 있는 작은 곳이 더 오래 기억된다고.
'쇼넨(少年), 어린 시절 품었던 설렘처럼,
크지 않아도 단단하게, 천천히 그리고 오래가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름입니다.
쇼넨은 빠르게 확장하기보다,
깊게 뿌리내리는 공간을 추구합니다.
우리는 알고 있습니다.
한 번의 특별함보다 매일의 편안함이 더 따뜻하다는걸.
멀리서 오는 사람보다, 매일 얼굴 보는 사람이 더 소중하다는걸.
쇼넨은 그런 일상의 쉼표이고 싶습니다.
하루의 끝, 당신 곁에 조용히 켜진 작은 불빛처럼.
쇼넨은 그렇게, 오늘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.